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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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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져라 ! 감사야 , 커져라 ! 행복아
퍼져라 ! 감사야 , 커져라 ! 행복아

3년 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던 행복나눔125 페스티벌. 이를 계기로 나는 감사를 만났고, 또 이에 함께하는 감사누리 사람들을 만났다. 감사하기 힘든 날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리라’는 생각으로 버텨냈다. 이젠 명절에 친척들까지도 감사를 나누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이렇게 감사하는 시간을 보내고 헤어질 때면 모두 입을 모아 행복하다 말한다.

과거를 떠올리면 지금의 행복, 감사하는 삶은 더욱 값지다. 내 유년시절의 이야기를 꺼내기 부끄러운 면도 있으나, 누군가 용기와 희망을 가질 것이라 믿고 조심스레 꺼내본다.

어릴 적 아버지는 심각한 알코올중독이었고, 우리 부모님은 조용한 날보다는 부부싸움으로 시끄러운 날이 더 많았다. 어머니는 가족 생계를 위해 궂은일을 도맡았지만 몸과 마음이 너무 지친 나머지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갑자기 집을 나가셨다.

이윽고 불행은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형은 중학교에 올라가지 못했고 자신의 불행한 환경을 원망하며 집을 나갔다. 마음이 여렸던 누나는 초등학교 5학년까지 마친 뒤 동생들을 보살피기 위해 공장에 취직했다. 어린 나도 중학교 매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겨우겨우 학교에 다녔다. 하지만 동생은 등록금을 내지 못해 결국 중학교를 자퇴했다.

대학갈 엄두를 내지 못해 실업계 고등학교 1학년이던 난 삶에 의욕이 없었다. 지긋지긋한 현실을 살기보단 차라리 세상을 떠나고 싶었다. 난 아버지께 유서를 남기고 바닷가로 향했다. 목숨을 끊기 위해 도달한 곳에서 가족들이 모여 오손도손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 행복한 다른 가정을 보았다. 갑자기 오기가 생겼다. 언젠가  우리 가족도 저들처럼 행복하게 만들고 싶어졌다.

집으로 돌아가 그동안 무서워 피하기만 했던 아버지와 마주했다. 그리고 그 동안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거침없이 꺼내놓았다. 결국 아버지는 눈물로 사과하며 그 이후 그렇게 좋아하시던 술을 거의 끊고 공사판에 낮에는 질통을 지시고 밤에는 현장 경비도 하시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셨다. 아버지가 변했다는 소식을 듣고 몇 년 동안  집을 나갔던 엄마가 다시 돌아왔고, 형도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다. 동생은 공장생활을 하면서도  중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고 교육대학을 나와 지난해에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됐다.  낮엔 공장에서 일하고 야간대학을 마친 나 역시 다양한 직업을 거쳐 이제는 기업 강사이자 대학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날의 고통이 지금의 행복에 밑거름이 됐다. 당시의 아픔은 현재의 행복을 더욱 값지게 했다. 이제는 웃으며 지난날을 회상할 수 있는 우리가족. 행복하다는 것, 감사하다는 것은 이런 것이었다. 우리가족은 절망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았고, 두려움 속에서 물러서지 않았으며, 역경 속에서 감사의 참 뜻을 깊이 새기고 있다.

나는 행복나눔125지도자과정을 수료한 뒤 교도소와 미혼모 시설, 가정폭력 가해자, 군부대 등의 소외계층에게 나의 지난날을 들려주었다. 그들은 나의 이야기에 감동하고 또 용기를 얻었다. 지난 시절의 모든 것이 감사로 여겨지게 되었다.

나는 내가 강의하는 대학교에도  품성계발 이란 교양과목에 감사를 전하고 있다.  처음에는 귀찮아 하고 이런 것 것까 지 써야 하나? 하는 약간의 불만으로 감사쓰기를 시작했던 학생들이 기말이 되어서는 감사쓰기 덕분에가정과 학교생활이 행복해졌다는 소감을 들려주고 있다. 그들을 보면 나는 더욱 행복해진다.

감사하면 내가, 또 주변이 더욱 행복해진다. 그 안에서 나는 더욱 행복해진다. 감사가 전파될수록 행복의 순환 고리는 맹렬히 돌아가고 더욱 커져나간다. 그리고 언젠가… 그렇게 커진 행복이 온 세상을 뒤덮을 것을 나는 믿는다.

감사나눔신문 - 칼럼.기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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